[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이돌 학교'가 이해할 수 없는 룰로 지탄받고 있다.
3일 방송된 Mnet '아이돌 학교'에서는 제1회 생방송 데뷔 능력 평가와 함께 첫 퇴소자 8명이 발표됐다.
40명은 연습 중에 혹평받았지만, 육성회원에게 선보이는 실전에서 뛰어난 발전을 보여줬다. 1위는 '휘파람' 조가 차지했다. 박지원을 비롯한 팀원들은 한 순위씩 상승하는 특권을 받았다. '치얼업' '아츄' 팀 역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진해된 생방송 성적발표식에서 1위는 백지헌이 차지했다. 이해인, 이서연, 송하영, 이채영, 박지원, 유지나, 이나경, 이새롬 등이 데뷔 가능한 상위권에 올랐다.
첫 퇴소자 8명은 조세림, 홍시우, 양연지, 윤지우, 정소미, 이슬, 화이트미셸, 스노우베이비였다. 교장 이순재는 "퇴소를 슬퍼할 필요 없다. 이번 학기 데뷔 기회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에도 일반학급으로 커리큘럼을 이어가 여러분들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학교'는 지금까지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달리 '학교'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성장형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을 지향했다. 방송 전 "탈락은 없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퇴소자가 발생한다"고 말을 바꾸고, 반발이 일자 '데뷔반 퇴소'라는 또 새로운 룰을 도입하며 '퇴소하지만 탈락은 아니다'라는 어불성설의 논리를 꺼내 들었다.
시청자들은 "어떤 학교가 성적이 안 좋다고 학생을 퇴학시키냐"며 아이돌 지망생의 꿈을 방송으로 이용하는 제작진들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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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