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엔 의료시설은 물론 약국조차도 없는 섬마을을 돌며 의료 서비스를 펼칠 8명의 패밀리가 있다. 메디컬 드라마의 새로운 무대인 병원선에 탑승한 터줏대감 김광규-정경순-이한위-권민아, 공보의 3인방 강민혁-이서원-김인식, 그리고 굴러들어온 실력파 의사 하지원이 바로 그들이다.
#. 병원선 터줏대감: 이한위-김광규-정경순-권민아
선장 방성우와 사무장 추원공은 베테랑 연기자 각각 이한위와 김광규가 연기한다. 병원선 최고 책임자 방성우는 큰 과오 없이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싶은 전형적인 관료. 그런데 수술 장비 및 약품 구입 때문에 과도한 예산을 지출하고, 위험한 수술도 거침없이 하는 송은재(하지원) 때문에 도지사 심기를 건드릴까 안절부절 못한다. 병원선의 진정한 멘토 추원공은 30년 가까이 병원선과 함께해온 살아있는 역사. 열악한 병원선을 병원다운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외과의 송은재를 불러들인 인물이다.
베테랑 간호사 표고은 역과 풋풋한 막내 간호사 유아림 역은 배우 정경순과 연기돌 민아(AOA)가 맡았다. 병상 간호사에서 수술방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간호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마스터한 표고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병원선의 여장부다. 환자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보다도 고참인 유아림은 병원선의 막내. 어떤 의사보다도 실력이 뛰어난 송은재의 추종자로 병원선의 발랄함과 생기를 담당한다.
#. 훈남 공보의 3인방, 강민혁-이서원-김인식
기존의 메디컬드라마와는 달리 병원선에 새롭게 등장하는 주인공이 바로 병역을 대신해 근무하는 공보의. 마치 최전방에 배치된 것처럼 병원선은 가장 ‘빡센’ 근무처로, 제비뽑기의 운이 나쁘면 이곳에 배치된다. 그리고 이 나쁜 운에 당첨된 인물이 각각 배우 이서원과 김인식이 연기할 한의사 김재걸과 치과의 차준영이다. 반면 유일하게 병원선에 자원한 인물이 바로 강민혁이 맡은 내과의 곽현. 공보의 동기 의사들과 병원선 터줏대감들로부터 “왜 병원선에?”라는 질문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은 병원선의 비주얼과 훈내를 담당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갈 예정이다.
#. 그리고 굴러들어온 돌이자 실력파 외과의, 하지원
그리고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역의 하지원은 병원선의 마지막 탑승자다.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에서 승승장구 꽃길만 걸을 것 같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려 병원선으로 오게 된다. 경쟁하고 이기는 것이 당연한 삶을 살던 그녀가 병원선에 굴러들어와 단단하게 박힐 수 있을 것인지, 터줏대감들과 공보의들 사이에서의 다사다난한 사건들을 마주할 은재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이야기를 그릴 휴먼아일랜드메디컬 드라마다.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의 박재범 PD가 연출을, ‘황진이’, ‘대왕세종’, ‘비밀의 문’의 윤선주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3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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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