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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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4일만에 '천적' 포항과 재대결

기사입력 2008.09.30 01:51 / 기사수정 2008.09.30 01:51

이상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엽 기자] 성남 일화가 2년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상대 포항스틸러스와 10월 1일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하우젠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지난 9월 27일에 포항에게 1대2 역전패를 당한 성남이지만, 2년간의 경기중 처음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에 대한 희망에 부풀기도 했었다.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맛 본 성남으로서는 반드시 컵대회에서 포항을 잡으며 설욕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홈팬들 앞에서는 언제나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라는 지론이 있는 김학범 감독으로서는 만약 이번에도 포항에 패배한다면, 경기 후 이틀을 쉬고 맞붙는 경남과의 경기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영입 이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이동국의 활약을 지난 포항전에서 확인하였다는 점인데, 성남은 이번에도 ‘친정팀’ 포항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이동국의 ‘가슴’을 믿어야 할 처지이다.

포항은 지난 시즌 우승팀의 자격으로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였다. 성남과의 경기 후에 후반기 전패중인 꼴찌 광주를 만나는 편안한 일정도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전 멤버들을 총출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AFC 챔피언스 리그 티켓이나 리그 6강 플레이오프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우승컵을 제외하면 의미 없는 경기로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설욕을 노리는 성남과 여전히 우위를 지키려는 포항의 경기는 지난 리그 때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열기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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