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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송강호, 판타지아 영화제서 남우주연상 "깊이있는 연기"

기사입력 2017.08.03 15: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송강호가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일 '택시운전사'측은 북미지역에서 열린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내 영화 최초로 공식 폐막작 선정 및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물론 수상소식까지 전하게 된 것. 

2일(현지시간) 진행된 폐막식에는 장훈 감독이 참석해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에게 인사는 물론 송강호를 대신해 대리수상에도 나섰다. 송강호가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지난 2007년 '우아한 세계' 이후 10년 만이다. 

판타지아 영화제 측은 "자칫 교훈적으로 흐를 수 있는 역사 속 이야기 안에서 송강호는 섬세하고 깊이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만섭이라는 캐릭터에 몰입시킨다"며 국적을 뛰어 넘는 송강호의 입체적인 표현력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 니콜라 아르샹보(Nicolas Archambault)는 "'택시운전사'를 보고 오랜만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오랜 시간 여운을 느꼈다"며 영화에 대한 소감을 덧 붙였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현재 상영 중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쇼박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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