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슈퍼배드 3'(감독 피에르 꼬팽, 카일 발다)가 개봉 9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슈퍼배드 3'는 3일 오전 10시 43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개봉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인 것으로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은 성적은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1주차와 유사 관객 수를 기록, 입소문으로 인해 개봉 1주차보다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가 증가해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슈퍼배드 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
'슈퍼배드'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인 '미니언즈'가 개봉 후 16일 동안 누적 관객수 200만2595명을 기록한 속도보다 7일이나 앞선 기록이며, 일루미네이션 사상 최단 흥행 속도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둔 2015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개봉 11일째 200만 돌파)보다 빠르며,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개봉 24일째 200만 돌파)보단 무려 15일이나 더 빠른 속도이기에 앞으로의 흥행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슈퍼배드 3'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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