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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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컷]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부터 김설현까지…7종 보도스틸 공개

기사입력 2017.08.03 08:3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보도스틸 7종을 공개하며 예열에 나섰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살인자의 기억법'은 병수(설경구)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선보였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먼저, 알츠하이머로 인해 집으로 가는 길을 잊어버린 병수의 스틸에서는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니 앉아 있는 그의 서늘한 시선이 눈길을 끈다. 딸 은희(김설현)는 그런 병수의 옆에 꼭 붙어 아빠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또 병수와 태주(김남길) 사이의 팽팽한 기류도 포착됐다. 은희의 남자친구라며 병수 앞에 다시 나타난 태주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병수는 오랜 친구이자 파출소 소장인 병만(오달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이내 태주와 관련된 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만다. 

스틸에서 전해지는 배우들의 열연도 인상적이다. 파격적인 외양뿐만 아니라 눈빛의 변화만으로 현실과 망상을 오가며 겪는 혼돈을 표현해낸 설경구와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태주 캐릭터를 완벽히 구축해낸 김남길의 연기는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배우로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김설현과 천만배우 오달수의 개성 넘치는 연기까지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쇼박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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