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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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왕사' 홍종현, 꿈도 꾸면 안 될 짝사랑이라니

기사입력 2017.08.02 07:00 / 기사수정 2017.08.02 01:3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홍종현의 짝사랑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11, 12회에서는 왕린(홍종현 분)이 은산(윤아)을 향하는 마음을 애써 누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린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은산을 뒤쫓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왕린은 왕원(임시완)의 명을 받고 은산에 대해 알아보고자 몰래 미행을 했었다. 그러다 위기에 처한 은산을 구해주기도 했다.

은산은 첩자인 줄 알았던 자가 자신을 돕자 의아해 하며 누구냐고 물어봤지만 왕린을 대답해줄 수 없었다. 왕린은 속으로 "답해줄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내일은 꿈조차 지녀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말할 뿐이었다.

왕린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이 주군으로 모시는 왕원이 은산을 연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은산이 좋아도 좋다고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없었다.

왕원은 어느 정도는 왕린의 속마음을 알아채고 있는 눈치였다. 왕원은 왕린을 불러 궐에서 진행되는 연회에 은산이 올 수 있도록 하라고 명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왕원은 왕린에게 "넌 언제나 선이 분명하지. 그 긴 세월 벗으로 지냈어도 내가 먼저 앉으라고 허락하기 전에 먼저 앉는 법이 없어. 그래서 부탁하는 거다. 내가 마음에 품고 있는 여인 데려와 달라고. 사내인 내가 다른 사내인 너한테"라고 말했다.

왕린은 왕원이 하는 말의 속뜻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은산과 함께할수록 커져가는 연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왕린은 은산이 연회 참석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머리장식까지 달고 나오자 그녀의 아름다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은산에게 혼담이 들어온 사실에 혼담을 받지 말라 얘기하며 급기야 자신이 은산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음을 내비치기에 이르렀다.

왕린이 은산을 향한 마음을 털어놓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 순간 왕원과의 관계는 끝이 난다. 이대로 참고 가자니 그러기에는 왕린의 속이 새까맣게 탈 것이 분명하다. 이에 왕린의 짝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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