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 예술가의 작품이 화제다.
지난 31일 한 예술가가 자신의 SNS에 '여자 화장실 몰카 공포'에 관한 작품 사진을 게재했다.
예술가는 "일부 남성들은 화장실 몰카에 대한 공포에 공감하지 못하고 화장실에 난 구멍들은 그저 공사 흔적이라 말한다"라며 "몰카가 실존하느냐 마느냐 문제가 아니라 공포가 일상 생활에 실존하는게 문제이다. 공감이 안되면 체험해 보시라"라고 밝혔다.
예술가가 올린 사진 속에는 화장실 문고리나 휴지 케이스에 눈알 스티커를 붙인 작품 등이 소개돼 있다.
예술가는 "이 작품은 여성들을 위한 건데도, 여성이 실천할 수 없고, 여성이 관람할 수 없는 작품이다", "여성인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남성들의 참여도, 남성들과의 협력도 필요하다. 그런 의미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여자 화장실 몰카' 관련 이슈가 화제인 요즘에 이 예술가의 설치 미술은 네티즌들의 큰 반응을 불러 모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예술가분이 남자인 건가? 정말 멋있다", "스티커로 나사 하나하나 신경쓰는 여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여자 화장실에도 스티커가 있는 거였으면 참 좋을텐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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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