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헤켄이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6승을 올렸다.
넥센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밴헤켄은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6승을 챙겼다.
이날 밴헤켄이 뽑아낸 12개의 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으로, 지난해 9월 29일 두산 잠실전에서 12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밴헤켄은 패스트볼과 함께 포크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후 밴헤켄은 "오늘 변화구 제구가 좋아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었고, 또 헛스윙과 땅볼을 유도할 수 있었다. 직구도 좋아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간 것도 주효했던 부분"이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초반에 세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덕분에 오늘 경기가 잘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은 이날 브랜든 나이트 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콜업됐다. 이에 대해 밴헤켄은 "오랜만에 나이트 코치와 경기장에서 만났는데, 첫 날이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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