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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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②] 엔플라잉, 흔들리는 FNC 자존심을 세워라

기사입력 2017.08.02 10:00 / 기사수정 2017.08.02 08:5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의 올 하반기 주력 상품은 새롭게 5인조로 재편된 밴드 엔플라잉이 될 전망이다. 

'뉴 트렌드 밴드'를 추구하는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은 2일 오후 6시 신곡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데뷔한지 2년이나 된 밴드지만, 아직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뉴페이스'다. FNC 입장에서도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뒤를 이을 새로운 밴드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일 터라, 엔플라잉의 이번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의 경우 대중적 인지도와 팬덤의 파괴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지만, 그간 해외 활동 및 개인 활동에 주력하면서 여러 대형 아이돌에 비해서는 영향력이 미미해진 것이 사실.

AOA 역시 설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초아의 탈퇴로 인해 팀 자체가 위기를 맞았다. AOA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새 앨범 발매 및 완전체 활동 계획은 아직까진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해 10월 새로운 보이그룹 SF9이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내진 못했다. 보이그룹으로서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엔플라잉의 컴백과 새로운 활동은 FNC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국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기획사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힘을 키우려면 새롭게 재정비된 엔플라잉이 국내 가요계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엔플라잉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진짜가 나타났다'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펑키한 분위기의 곡이다. 

여기에 유회승이 새 멤버로 전격 합류해 엔플라잉은 이승협과 유회승 투 보컬 체제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따라 더욱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남다른 준비를 마친 엔플라잉이 과연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이와 더불어 FNC의 자존심도 세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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