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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①] "이번엔 떠야한다"…엔플라잉, 유회승 합류로 반등할까

기사입력 2017.08.02 10:00 / 기사수정 2017.08.02 08:5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떠야만 한다."

남성밴드 엔플라잉은 지난 2014년 FNC엔터테인먼트의 밴드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약 2년간 국내에선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게 사실이다. 

씨엔블루나 FT아일랜드 동생 그룹이라 불렸지만, 인지도를 높이고 팬덤을 확장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던 엔플라잉은 제대로 이름을 알리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엔 초강수를 뒀다. 바로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유회승을 새 멤버로 투입한 것.

2일 발매되는 엔플라잉의 두번째 미니앨범 'THE REAL : N.Flying'부터 유회승이 정식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유회승을 통해 보컬을 강화, 밴드 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앨범 '더 리얼:엔플라잉'은 새롭게 5인조로 재탄생한 엔플라잉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일단 화제 모으기는 성공이다. '프로듀스101' 출신 연습생들이 기존 가수들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유회승의 합류는 엔플라잉에게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다시 말해, 데뷔한지 2년만에 본격적으로 대중성을 높이고 팬덤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물론 유회승에게도 득이다. 그간 힙합과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뉴 트렌드 음악을 선보이며 실력을 키워온 엔플라잉과 호흡을 맞추는 건 이제 갓 연습새 신분을 벗어난 유회승에게는 음악성을 키우고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주사위는 던져졌다. 유회승은 엔플라잉이라는 기반으로 가수로 거듭나고, 엔플라잉은 유회승의 후광을 업고 떠야 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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