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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배달꾼' 고경표X채수빈, KBS금토극 살리러 온 '열혈청춘' (종합)

기사입력 2017.08.01 15:0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최강배달꾼'이 만화같은 역전극으로 청춘에게 위로를 주겠다고 다짐했다.

KBS 2TV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 전우성 PD가 참석했다.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 정확 열혈 청춘배달극. 청춘 배우들의 만남, 개성만점 캐릭터, 배달부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색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전우성 PD는 이번 작품을 "힘든 현실에 억눌려 있는 것이 아닌, 자기 삶에 확실한 중심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에너지 넘치는 이야기다. 이 시대 청춘들의 보편적인 아픔을 바탕으로, 어떻게 희망을 찾을 것인가를 등장 인물들의 밝은 이야기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강배달꾼'의 배경은 중국집. 주인공들의 직업은 배달꾼이다. 전 PD는 자장면을 주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며 "나같은 40대부터 20대까지 자장면에 얽힌 기억들은 다들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청춘드라마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장례식장에서도 웃을때가 있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도 밝고 유쾌하고 자기들기리 모여잇으면 신이 나는 게 청춘인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깊은 아픔들이 하나씩 있더라. 우리 작품에서는 청춘의 유쾌한 투닥거림을 보여주면서도 어느 순간 그들의 아픔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은 고경표는 "대본을 읽는데 속도감에 몰입이 되더라"며 "아마 시청자분들도 한 번 보면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작품의 강점을 소개했다.

또 고경표는 "요즘 드라마를 보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드라마가 많다. 어쩔때는 공감이 가장 큰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대리만족도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청춘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는, 이를 이상적으로 헤쳐나가는 청춘의 모습을 통해 희망을 보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고경표와 채수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배달꾼을 연기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지주하는 신이 많은 만큼 배우들에게도 부담이 많았을 터.

고경표는 "사실 자전거가 아닌 2륜차를 처음 타본다. 솔직히 무섭고 두렵다"고 솔직하게 배달꾼을 연기하는 소감을 말했고, 채수빈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땐 이렇게 액션이 많은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화려한 액션이 많더라.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경표와 채수빈은 대학 동문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채수빈은 "입학할때만 해도 경표 오빠를 보고 '연예인이다'라고만 생각했다. 함께 연기를 하며 친해질 기회를 갖게 되서 기쁘다"고 감개무량한 소감을 밝혔다. 고경표 역시 "연기 열정이 많은 후배가 들어와서 좋았다. 대학 대 채수빈을 생각하며 쓴 작품도 있다"며 호흡을 맞춰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김과장'의 경리부 막내사원 선상태에서 재벌 3세 오진규로 연기변신을 꾀하는 배우 김선호는 "외적으로 변화를 주고자 노력했다. 먼저 안경을 벗고 살도 빼서 재벌3세다운 분위기를 내고자 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진규도 일반 청춘들과 같은 청춘이다. 그래서 엄청난 변화를 주기보다 그런 청춘의 모습을 내는데 주력했다"고 이번 캐릭터를 설명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전속 모델로 단아한 이미지가 강했던 고원희도 이번 작품에서 재벌2세 역을 맡아 통통튀는 매력을 선보인다. 그는 "단아한 이미지도 내 모습이지만, 이렇게 밝고 통통튀는 모습도 내 모습이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전우성 PD는 "우리의 주 촬영지가 도로다. 더운 여름, 힘들게 촬영하고 있는데 모두들 인상하나 쓰지 않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이 이번 금요일부터 안방을 찾아간다. 많은 성원과 기대부탁드린다"고 말했다.

4일 오후 11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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