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신성록이 연하 남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철부지 연하 남편이자 훤칠한 외모의 은행원 강호림 역을 맡은 배우 신성록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별명에 걸맞게 빈틈없는 코믹 연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잘생긴 외모와 모델 뺨치는 피지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신성록은 동글동글한 눈망울과 연민을 유발하는 눈빛으로 연하남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멀쩡한 침대를 두고 거꾸로 자고 있는가하면 침대에 꽉 차다 못해 흘러 넘치는 긴 기럭지를 자랑했다. 또 신성록은 쭈그려 앉아 아내 이지영A(강예원 분)의 눈치를 보고, 딸 강은비(고비주)와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등 시도 때도 없이 발산하는 대형견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신성록이 항상 귀여운 연하 남편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떡 벌어지는 어깨로 완벽한 수트핏으로 남성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강예원과의 바람직한 키 차이를 보이며 달콤한 눈빛으로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에서는 다정함과 따스함이 묻어나 듬직한 매력을 더했다.
제작진은 “호림은 복합적인 캐릭터다. 그에게 닥친 상황과 급변하는 감정으로 예쁘게만 보이는 인물은 아니지만 배우 신성록으로 인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호림' 캐릭터가 완성된 것 같다. 특히 신성록만의 스타일로 표현되는 특유의 코믹 연기는 이번 작품이 많은 시청자 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고 자신한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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