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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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신세경 "키스신 찍을 때 울컥, 대사도 마음 아파"

기사입력 2017.08.01 09:36 / 기사수정 2017.08.01 09:3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하백의 신부 2017’ 신세경의 직진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속 신세경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무도 없을 집에 가기 싫은 외로움, 뜻밖에 등장한 하백이 반가워 와락 안는 솔직함과 사랑스러움, 혼신의 눈물 연기와 아름다운 키스씬까지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신세경이 연기하는 윤소아는 고스펙에 좋은 직업을 지녔지만 행복보다 인생의 덧없음을 먼저 깨달은 인물이다. 소아가 텅 빈 마음을 지닌 사람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수국의 신 하백(남주혁 분)을 사랑하면서 말랑해지고 때론 강해지고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며 헌신하는 모습이 주체적이고 흥미를 자아낸다.

9회 말미의 키스씬은 시청자들에게 대 호평을 받고 있다. 촬영 당시 매우 덥고 습해서 몰입이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신세경의 섬세한 연기는 빛을 발했다. 이는 캐릭터를 향한 깊은 애정에서 시작됐다. 신세경은 키스씬을 찍을 당시를 회상하며 “촬영할 때 정말 울컥했다. 소아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도 마음 아파서 계속 가슴에 맴돌고 있었다. 눈물을 보이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소아가 어떤 심정으로 하백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고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세경은 “나는 혼자니까, 가난하고 약해빠진 눈물 따위가 내 언저리에 얼씬하지 못하게 마음을 아주 단단하게 먹고 살아야 했다”는 대사를 아낀다고 전했다. 사랑과 사람에 기대하지 않으려 스스로 강해지고자 한 소아의 절절한 심정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 ‘하백의 신부 2017’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경이) 극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로 소아 같은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때문에 소아 캐릭터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굉장하다. 늘 모니터링 아니면 대본을 끼고 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하백의 신부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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