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섬총사' 강호동과 김희선, 정용화와 이규한이 합동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31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김희선과 강호동, 정용화가 낚시에 도전했다.
이날 김희선과 강호동은 산책을 하던 중 낚시를 하는 정용화를 발견했고, 김희선은 곧장 김뢰하를 소환했다. "냉큼 선착장으로 와라"라는 김희선의 전화에 김뢰하는 콧노래를 부르며 곧장 낚시터로 향했다. 낚시 시작이라는 말이 무섭게 강호동은 손바닥만한 광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낚시 실패해 독이 올라있었던 정용화는 "나 오늘 하나 잡고 만다"라며 단단히 벼루었지만, 물고기들은 정용화의 낚시대가 아닌 김희선의 낚시대에 걸렸다. 그러나 김희선은 정작 자신이 물고기를 낚자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그녀는 "전화기 진동이 왔다"라며 낚시의 손맛을 표현했다.
김희선의 성공에 이어 정용화도 드디어 낚시에 성공했다. 때마침 낚시터에 도착한 김뢰하는 섬사람 포스를 풍기며 낚시에 합류했지만 이상하게도 물고기는 김뢰하의 낚시대만 피해갔다. 결국 체념한 김뢰하는 "다 갔다"라며 우울해 하는 반응을 보였고, 그는 끝내 단 한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다.
이후 김희선은 할머니에게 약속했던 떼배를 만들기 위해 강호동과 김뢰하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했다. 본격적으로 떼배 만들기에 나선 세 사람은 돌아가며 나무를 손질하기 시작했고, 그녀는 우이도 때보다 더 능숙한 손길로 나무를 잘랐다. 김뢰하와 강호동은 김희선을 따라 나무 절단에 도전했지만 엉성한 솜씨를 선보이고 말았고, 두 사람은 목공 보다는 못 박기에 소질을 보였다. 떼배가 완성되자 할머니는 감동받은 듯한 반응을 보여 김희선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반면, 김희선의 생일 파티 준비를 위해 흑산도를 찾았던 정용화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규한을 보고 깜짝 놀랐고, 이규한은 자신에게 17만원을 빌려간 강호동을 잡으러 영산도에 왔다라고 농담했다. 영산도에 도착하자 모르는 척 강호동에게 전화를 건 이규한은 1년만에 전화를 걸어온 자신에게 "언제 섬에 와라"라며 적극적으로 '섬총사' 캐스팅을 제안하는 강호동의 반응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규한이 온 것을 꿈에도 알지 못한 강호동은 정용화가 자신에게 다가와 "혹시 형 돈 빌렸느냐"라고 귓속말을 하자 "내가 돈을 빌렸냐고? 너 오다가 개한테 물렸느냐"라고 되물었고, 그러자 이규한은 "강호동씨, 돈 언제 주실거냐. 강호동씨에게 17만원 받으려고 영산도 까지 왔다"라고 외치며 갑자기 나타나 강호동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자리에 모인 섬총사들은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식사가 끝나가자 눈치를 보며 일어난 정용화는 몰래 김희선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한 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정용화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란 김희선은 "뭐냐"라고 콧소리를 냈고, 싫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이며 "어떻게 알았느냐"라고 정용화를 기특하게 바라봤다.
감동받은 김희선은 멤버들에게 생일을 물었다. 그러자 강호동은 "음력으로 6월 11일이다"라고 밝혔고, 김희선은 "어머, 오늘 양력이지 않느냐"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두 사람 모두 생일이 6월 11일 이었던 것. 그러자 정용화는 재탕을 하겠다며 황급히 초코 케이크를 다시 찾았고, 강호동은 콧바람으로 케이크를 껐다.
이들의 생일파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용화는 자신의 생일이 6월 22일라는 사실을 밝혔고, 첫 출연한 이규한의 생일은 6월 24일이었다. 결국 이들은 연속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연달아 촛불을 끄는 등의 합동 생일 파티를 즐겨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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