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품위있는 그녀' 김용건은 끝까지 김선아를 믿었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14회에서는 윤성희(이태임 분), 안재석(정성훈)에게 제대로 복수하는 우아진(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복자(김선아)는 안태동(김용건)의 지분을 넘겨받자마자 회를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칠공주 모임에 입회한 박복자는 상상과는 다른 모임에 치를 떨었다. 상류층도 밑바닥과 다를 것 없다는 걸 확실히 안 박복자는 오직 현금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그 시각 천방순(황효은)은 안태동에게 박복자의 과거를 폭로, 조심하세요. 너무 믿지 마세요"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안태동은 근심에 빠졌지만, 이미 지분을 모두 넘긴 후였다. 뉴스에도 대주주가 바뀌었다고 보도됐다.
박복자는 뉴스를 보는 안태동을 뒤에서 안으며 "여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당신과 해로하며 살고 싶다. 근데 세상 살다 보니 뭐든 뜻대로 되진 않더라. 고마워요"라고 섬뜩하게 말했다. 이후 박복자는 천방순을 해고했다. 천방순이 안태동에게 말한 사실을 알고 있던 박복자는 허튼수작을 부리면 죽는다고 경고했다.
안태동은 박복자에게 "난 임자랑 못 헤어져. 나 당신 믿어"라고 누차 말했다. 그러나 박복자는 "왜 그 말이 절 못 믿는단 말로 들리죠?"라며 차갑게 돌아섰고, 결국 회사를 매각했다. 이 소식을 들은 안태동은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우아진, 박복자도 안태동이 쓰러졌단 연락을 받았다.
한편 안재석은 이혼 재판에서 "이혼을 원치 않는다. 난, 그 여자 정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아진의 결심은 확고했고, 재판부는 우아진의 손을 들어주었다. 안재석에게서 해방하나 했더니, 회사 매각이란 큰 위기 앞에선 우아진. 여느 때처럼 현명하게 위기를 벗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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