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비밀의 숲’. 아직 회수되지 않은 떡밥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은 매회 사건과 관련된 다양한 떡밥을 투척,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켰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해소되지 않은 의문은 무엇일까. 29일 방송될 15화 예고 영상을 통해 정리해봤다.
#1. 신혜선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29일 방송될 15화의 예고 영상에는 황시목(조승우)이 검거된 범인 윤과장(이규형)에게 살해 이유를 묻자, 그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죽여야 되는 놈”이라 대답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시목은 “영은수(신혜선) 왜 죽였냐”며 “누구야, 그 새끼!”라고 분노, 진범 윤과장을 두고 배후를 찾고 있음을 암시했다. 전 법무장관이었던 아버지의 뇌물수수 누명을 벗기려 위험도 무릅썼던 은수를 죽인 범인은 누굴까.
#2. 살인사건과 한조그룹의 관계는?
은수가 죽은 후 그녀의 아버지 영일재(이호재)의 파일이 없어진 것을 안 시목. 그는 파일에 일재를 모함했던 한조그룹을 박살낼 증거가 들어있는 것을 파악, 곧바로 스파이로 심어놓은 서동재(이준혁)에게 사실을 전했다. 이에 동재는 “영은수가 갖고 있다 죽었다면, 이거 정말 우연일까?”라며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한편 한조 일가에는 거센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회장 이윤범(이경영)은 “누구 맘대로! 무슨 짓을 하는 게지”라며 분노와 전에 없는 초조함을 보였고, 딸 이연재(윤세아)는 “내 재단에 800억을 기부하는 걸로 되어 있네?”라고 사실을 처음 듣는 뉘앙스로 말했다.
#3. 이규형과 유재명의 관계는?
청와대 수석 비서인 이창준(유재명)은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며, 윤과장과의 관계를 의심케 했다. “개 한 마리 죽여 봤자 도살업자밖에 더 될까”라는 그의 음성이 깔리며, 칼을 떨어뜨리곤 눈빛을 번뜩이는 윤과장이 등장한 것. 또 누군가에게 “곧 재판에 넘겨질 텐데 어느 입에서도 나와선 안 된다”며 입단속을 시키는 창준. 재판에 회부될 자와 창준이 꾸미는 비밀스런 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도 풀리지 않은 몇 가지 의문점이 더 있다. 시목이 범행 시뮬레이션을 위해 만졌던 칼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고, 연재가 은밀히 지시를 내린 통화 상대와 검찰 스폰서 박무성의 접대를 거부한 2명 중 시목을 제외한 1인의 정체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과연 남은 2회 동안 이 모든 떡밥은 어떻게 회수될까.
29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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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