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포항 징크스 떨쳐낼까?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선두 성남 일화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성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정규리그 20라운드에서 포항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성남은 이번 포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야만 선두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나갈 수 있다. 현재 수원에게 골득실이 앞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9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순위변동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성남은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컵대회 전북전까지 포함하면 현재 2연패 중으로 부진에 빠져있다. 이런 부진속에서 만난 건 바로 포항이다. 성남은 포항만 만나게 되면 유독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내리 2패를 당하며 챔피언 자리를 내줬고 올 시즌 초반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던 지난 5월에도 포항에 패하면서 정규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 지난해부터 성남은 포항전에 1무 4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성남이 이렇게 포항전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선수들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포항 징크스를 떨침과 동시에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이 최근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고 2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키며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기대된다.

과연 성남이 포항 징크스를 떨쳐내고 선두를 유지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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