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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세모방' PD "전세계 모든 방송의 '무한도전'이 될 것"

기사입력 2017.07.28 10:16 / 기사수정 2017.07.28 10: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은 다양한 방송을 담는다. 노인, 어린이, 트로트, 낚시 등 각양각색의 콜라보를 만날 수 있다.

2005년에 예능국에 입사한 입사 동기이자 동갑내기인 ‘세모방’의 공동 연출가 최민근 김명진 PD는 “방송의 ‘무한도전’”이라고 설명했다.

“기획회의를 오래 했는데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다 해보자 했죠. 관찰, 가족 등 예능이 끝까지 온 것 같아요. 모든 포맷을 해보고 싶어서 ‘세모방’이 기획됐어요.” (김명진PD)

"육아 예능부터 여행, 국방TV를 통한 진짜 사나이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할 수 있으니 프로그램이 다채로워져요. 모든 방송에 도전하는 의미에서 방송의 ‘무한도전’이죠.“ (최민근PD)

앞서 리빙TV '형제꽝조사', 대교어린이TV ‘한다면 한다! 한다맨’. 실버iTV '스타쇼 리듬댄스, 캄보디아CTN '사일런트 플리즈', 덴탈TV '덴탈스토리', 포항 MBC ‘트로통’ 등 국내 케이블 방송은 물론 몽골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방송을 담았다. 

“방송국 자체가 특이하거나 해외의 방송 등 새로운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것, 또 하나는 꽝 PD처럼 특이한 인물이 섭외 기준이에요. 그렇다고 특이한 사람만 찾아다니는 건 의도와 맞지 않아요. 모든 방송에는 의미가 있더라고요. 지금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독특한 방송을 찾으려고 해요.” (최민근PD)

“음지에서 묵묵히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동시에 예능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재미도 배제할 수 없어요. 여러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 안타까울 때도 있어요. 앞으로 더 웹 예능이나 모바일 예능 등 재밌는 것들이 많은데 과감하게 해보려고 해요.” (김명진PD)

‘형제꽝조사’는 특히 예상치 않은 재미를 안겼다. 연예인만큼 웃긴 꽝PD는 박명수도 꼼짝 못하게 하는 현란한 입담으로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고 최근 이태곤, 장도연이 합류해 또 한 번 꽝 PD와 호흡을 맞췄다.

최민근 PD는 “‘형제꽝조사’가 8년 된 프로그램인데 이제 알아봐주는 것 같아 제작진 역시 보람을 느낀다. 화제가 될 줄 예상했다. 우리가 봐도 웃기더라. 본인의 철학이 분명하고 순수하고 멋있는 분이다. 그분들이 화제될 때 우리도 좋다. 같이 응원해준다. 그들만의 문화를 서로 공유하는 기회가 돼주는 창구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명진 PD는 “꽝PD가 노하우가 많아 배우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면서 “모든 방송에는 다 존재의 이유와 선한 의도가 있더라. 그 안에서 묵묵히 자부심을 느끼고 방송하고 있는 것 같다. ‘스타쇼 리듬댄스’는 노인들의 레저스포츠라는 점에서, '트로통‘은 포항만의 정서를 담는 지역 예능이라는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세모방‘은 29일부터 개편을 맞는다. 기존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서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으로 요일과 시간을 옮겨 90분간 전파를 탄다. 이경규, 박명수, 헨리, 주상욱, 이수경, 산다라박을 고정멤버로 투입했다.

최민근 PD는 “개편 후 첫 방송에서 ‘세모방’이 어떻게 나아갈지, 방향성과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다. 멤버들이 현장에서 아이템을 결정한다. 이렇게 갈 방송이 많고 할 방송이 많은지 알 수 있을 듯하다”고 예고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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