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민영이 이동건에게 볼모로 잡혀 연우진을 살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7회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이 연산군(이동건)에게 볼모로 잡혀 이역(연우진)을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이역이 역모죄 누명을 쓰게 되면서 역도의 아내로 전락하고 말았다. 연산군은 이역을 능지처참할 생각이었다.
신채경은 연산군에게 무릎을 꿇고 "제가 평생 전하 곁에 있겠다. 제가 볼모로 잡혀 있는 한 대군도 함부로 행동하지 못할 거다. 전하께서 안심할 때까지 그게 평생이라도 제가 전하 곁에 남겠다"고 간청했다.
연산군은 "그 약조를 믿었다가 네가 탈출하거나 그 녀석이 널 구하러 오면 어쩌냐"면서 "단근형이 좋겠다. 발꿈치 힘줄을 잘라내면 되겠구나"라고 했다.
신채경은 단근형이면 평생 불구가 된 채 살아가야 하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이역의 목숨은 살려야 했기에 "살려만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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