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7.26 08:03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힙합 뮤지션 루피(Loopy)와 나플라(nafla)가 서태지 데뷔 25주년을 맞아 ‘인터넷 전쟁’을 리메이크한다.
26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루피&나플라의 ‘인터넷 전쟁’은 지난 2000년 서태지가 발표했던 곡으로 루피&나플라에 의해 17년 만에 리메이크 된다.
서태지의 ‘인터넷 전쟁’은 그가 본격적인 국내 활동 재개를 선언하며 발표한 정규 6집 수록곡이다. 당시 인터넷 보급의 시작으로 관련 사회적 문제가 대두된 시점에 각종 논란들과 유해물 등의 폐해를 비판적 시선으로 담은 곡이다. 루피&나플라는 한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인터넷 전쟁’의 기타리프와 원곡의 다아나믹한 구성, 원곡 가사들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한 채 힙합 음악 특유의 분노와 직설적인 표현을 더해 리메이크를 완성했다. 루피&나플라는 17년이 지난 오늘도 현재진행형인 온라인상의 논란을 악플러(Hater)에 집중해 재해석한다. 거친 래핑을 통해 극대화된 타격감과 압도적인 딜리버리로 메지지의 날카로움과 공격성을 업그레이드 했다.
서태지 측은 “루피 & 나플라에 재해석된 ‘인터넷 전쟁’은 서태지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전쟁이 록에서 힙합으로 장르를 옮겨 2017년 현재진행 중인 치열한 전투현장으로 이어지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루피와 나플라는 실력과 음악적 개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힙합 뮤지션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서태지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루피&나플라의 ‘인터넷 전쟁’은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의 네 번째 곡이다. ‘타임:트래블러’는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는 테마로 서태지의 명곡들을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 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9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단독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개최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태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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