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와 정채연이 콩닥콩닥 ‘어부바 데이트’로 안방극장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인다.
여진구와 정채연은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에서 각각 주민등록상으로는 31살이지만 몸과 마음은 19살인 미스터리한 소년 성해성 역을, 해맑은 말괄량이 소녀 정정원 역을 맡은 이연희의 청소년 시절을 연기한다.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과 예측 불가능한 미스터리한 전개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을 눈 뗄 틈 없이 몰입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3, 4회분에서는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성해성(여진구)이 자신이 살인자라는 누명을 쓴 채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담겼던 상황. 이와 함께 어린 정정원(정채연)이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성해성(여진구)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으로 뛰어가 성해성의 가족들에게 전해 주며 폭풍 오열하는 모습도 펼쳐져 앞으로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오는 26일 방송될 5, 6회분에서는 여진구가 정신없이 잠든 정채연을 어부바 한 채 한적한 기찻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긴다. 여진구가 자신의 등에 정채연을 업은 채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장면. 정채연 역시 왼쪽 무릎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지만, 더없이 편안한 얼굴로 잠들어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진구와 정채연의 ‘기찻길 어부바 데이트’ 현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 장면은 누군가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정정원(정채연)을 성해성(여진구)이 곁에 머물며 위로해 주는 장면. 여진구는 ‘밀착 스킨십’에 쑥스러워하는 정채연을 남자답게 리드하며 촬영을 이끌었다.
특히 두 사람은 아침부터 새벽까지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이뤄진 촬영에도, 틈틈이 대본을 맞춰보거나 함께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촬영장을 달궜던 터.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계속 이어진 야외 촬영에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언제나 밝게 웃는 모습으로 더욱 설렘 가득한 장면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제작진 측은 “여진구와 정채연의 과거 속 첫사랑, 소꿉친구들의 에피소드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무르익어갈 것”이라며 “묘한 기류를 풍기고 있는 두 고등학생이 앞으로 어떤 ‘썸’ 케미를 보일지 5,6 회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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