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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김남형 "인성논란 하차 연습생들, 안타깝게 생각" [화보]

기사입력 2017.07.24 18:2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한 정동수와 김남형의 화보가 공개됐다.

정동수X김남형은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 ‘에이에이(AA)’에 대한 이야기부터 ‘프로듀스101’ 비하인드스토리,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까지 모두 솔직하게 들려줬다.

이미 아이돌 그룹 오프로드로 활동한 바 있는 정동수와 김남형. 오프로드가 보여줬던 기존의 음악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R&B 힙합 장르를 앞세워 에이에이로서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고.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제작한 곡들을 수록했으며, 하고픈 이야기를 솔직하게 다 담은 앨범이라고 얘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남형은 에이에이라는 그룹명에 대해 “동수 형의 활동명이 알케이, 내 이름이 앧콘인데 모두 알파벳 A로 시작한다. 단순히 A를 두 개 붙여 그룹명을 AA로 지었는데 A로 시작하는 좋은 의미의 단어가 많은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동수는 “AA를 검색하면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 어패럴’이 먼저 나와 망설이기도 했다”며 “패션 브랜드보다 우리 그룹이 더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프로듀스101 시즌 2’ 출연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자신들을 알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는 정동수는 “그간 열심히 음악 작업을 했고, 그 자체에 만족해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프로듀스101’에서 원하던 멤버가 자신이 아니었지만 너무 출연하고 싶어 제작진과 김남형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음악 외 방송 출연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김남형. 정동수의 설득으로 마음이 움직여 출연하게 된 그는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 즐기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그는 “프로듀스101에 합류해보니 잘생긴 연습생들이 너무 많더라”며 “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도 별로 없었지만 그곳에서만큼은 외모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워너원의 박지훈과 강다니엘, 박우진, 이대휘, 옹성우 등을 두고 뛰어난 실력과 출중한 외모를 갖춘 이들이라고 말하며, 연습 초부터 어느 정도 합격을 예상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서로를 제외하고 가장 친하게 지냈던 연습생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은 미디어라인의 이우진과 아더앤에이블의 노태현을 언급했다. 연습생들의 평균 연령에 비해 다소 나이가 많은 편이었던 정동수와 김남형은 오히려 어린 친구들에게 열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특히 정동수는 “친하게 지냈던 우진이와는 12살 차이로 띠동갑이었지만 소통에 문제는 없었다”며 “잘 지내다가 문득 나이차를 실감하게 되면 생각보다 내가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계속되는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까지도 탈락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정동수는 자신의 강점에 독특한 음색과 보컬 실력을 꼽았다. 그는 “보컬을 중점으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튄다는 이유로 내 스타일을 눌러야 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작아지는 걸 느꼈다”며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반대로 김남형은 ‘프로듀스101’의 경쟁 구도 때문에 얻은 게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평소 춤에 자신이 없었다던 김남형은 “랩 위주의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춤을 춰야 될 일이 많았는데 A-Class 친구들이 모두 춤을 잘 추더라. 덩달아 열심히 연습하다 보니 춤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잘 춘다는 반응까지 얻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연 이후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는 에이에이. 그럴 때면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최종 순위를 떠나 결국은 에이에이라는 그룹으로 자신들이 하고자 했던 음악 색을 펼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는 그들은 방송 초 이슈를 모았던 인성 논란 사태에 대한 견해도 들려줬다.

김남형은 “나이에 상관없이 초면이면 존댓말을 해야 되는 거고, 서로 양보하며 잘 지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인성 논란으로 하차한 이들의) 전후 사정은 모르겠지만 하차를 결정한 걸로 봐서는 스스로 과거를 인정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들도 어렵게 얻은 기회였을 텐데 그 사건으로 많은 것을 잃어 안타깝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음악을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형은 “개인적인 이상형은 뚜렷하게 없다. 그저 나를 예뻐해 주는 분을 좋아한다”고 전했으며, 모든 걸그룹을 섭렵할 정도로 걸그룹에 관심이 많다는 정동수는 “모두에게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라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과 멤버를 꼽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는 모든 분들의 존재를 아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레인보우미디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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