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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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여배우 외모 잣대 엄격…나만의 기준 세워야" [화보]

기사입력 2017.07.24 17:32 / 기사수정 2017.07.24 17: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혜진이 화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한혜진은 최근 뷰티&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한혜진은 '편견 없는 세상, 존중과 연대'라는 기획에 맞게 혼혈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소냐, 펜싱 패럴림픽 김선미 선수, 플러스 사이즈 모델 등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한혜진은 이번 화보 기획에 깊은 공감을 드러내며 "의미 있는 화보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어요. 함께 한 네 분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당당함이 제게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배우로 손꼽히는 한혜진은 연예인으로서 겪게 되는 고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배우는 사진에서 조금만 부하게 나와도 '관리 안 한다', '살 쪘다'는 얘기를 듣는다. 남자 배우들 보다 더 외모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다. 저 역시 사람들이 말하는 미의 기준에 끌려 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야 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한혜진은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겪은 생활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모국어가 아닌 언어에 대한 위축을 느꼈다. 한번은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타국에 있다는 압박감과 책임감, 두려움이 밀려오더라. 다른 문화에서의 삶은 두려움과 외로움, 긴장감이 항상 공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촬영에 함께한 소냐는 "혼혈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 아예 없어질 수 없겠지만, 제가 많이 활동하다 보면 저와 같은 후배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지난 2016년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 게임 은메달,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4관왕을 차지한 스타플레이어 김선미는 "운동하고 싶은데 체육관을 빌릴 수 없거나, 지도해줄 선생님이 없을 때 좌절하게 된다"며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또 플러스 사이즈 모델과 함께 하는 화보에는 사이즈에 상관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여성을 표현했다.

한혜진과 4명의 여성이 함께 한 인터뷰는 '얼루어 코리아' 8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얼루어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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