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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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올림픽" 선동열호, 제대로 꿰어야 할 11월 첫 단추

기사입력 2017.07.24 15:40 / 기사수정 2017.07.24 16:2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궁극적인 목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그 종착지를 위한 첫 단추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꿰진다

24일 서울 도곡동 KBO 7층 브리핑룸에서 선동열 국가대표 초대 전임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선동열 감독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까지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KBO는 지난 1월 아시아 3개국 프로야구 기구 회의에서 한국, 일본, 대만이 참가하는 아시아 국가대항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sia Professional Basaball Challenge)' 대회 개최에 합의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붐업을 위해 초대 대회 장소를 일본 도쿄돔으로 결정, 팀 당 2경기씩 예선 3경기와 1,2위 팀간 결승 1경기 등 총 4경기가 열린다.

참가 자격은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로 제한되며, 제한 규정과 별도로 와일드카드로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연령 제한이 있어 기존 대표팀보다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의 대표팀이 꾸려질 전망이다. 선동열 감독은 "11월 열리는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실력과 경험을 쌓다보면 아시안게임, 올림픽 때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훗날 주축이 되어야 하는 인물을 선발해야 하는 만큼 선동열 감독의 시선은 이미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한 젊은 선수들을 향해있다. 현재 리그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24세 이하 젊은 피들이 많다. 다만 벌써부터 우려되는 포지션은 포수 쪽. 선동열 감독은 "가장 취약한 부분이 포수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사용에 포수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오는 8월 기술위원회를 꾸린 뒤 코칭스태프 인선 종료 후 8월 말께 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전임감독제가 시행되면서 선동열 감독은 보석과 원석을 찾기 위해 구석구석을 누빌 예정이다. 선 감독은 "그간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제대로 체크할 수 없었던 것 이사실"이라며 "이전까지 기술위에서 구성을 해 대표팀을 꾸렸던 것과 달리 이제 전임감독이 됐기 때문에 2군이나 아마추어 선수들을 두눈으로 보면서 기량 체크를 꾸준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올림픽이다.  이 올림픽을 위해서는 11월 첫 발이 중요하다. 11월 선수단 구성과 운영에 따라 이어지는 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12, 그리고 올림픽에 이르기까지의 로드맵을 착실하게 그려나갈 수 있다. 가깝게는 11월, 멀게는 2020년까지의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도곡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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