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후반기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10일 미네소타전 이후 10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고, 교체 출전까지 포함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1리에서 2할3푼4리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서던 2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은 김현수는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와 맞서 2구째 공을 몸에 맞고 출루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4-3으로 앞서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맥컬러스의 1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6-3으로 리드하던 5회말에는 2사 1, 3루 기회를 맞아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즈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7로 팽팽히 맞서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루크 그레거슨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볼티모어는 2회말 선취점을 뽑은 뒤 6회초 역전당했지만, 8회말 재역전에 성공해 9-7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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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