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기자들의 치열한 싸움, '조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4일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이 첫 방송된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리멤버-아들의 전쟁'부터 '미녀 공심이', '김과장'까지 출연 작품마다 인생 연기를 펼치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남궁민이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선택한 작품으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유준상, 엄지원 그리고 8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에 나선 문성근까지 연기신들이 총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해 '질투의 화신'으로 감각적인 화면을 보여준 이정흠 PD의 연출과,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연기자들을 사로잡은 김현정 작가의 필력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지난 5월 종영한 '귓속말'을 끝으로, 뒤에 나온 월화드라마들은 모두 10% 중반도 넘지 못하고 있다.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쌈, 마이웨이'도 최고 시청률은 13.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에 그쳤을 뿐이다.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은 지난 18일 방송을 기준으로 4.2%를, MBC '왕은 사랑한다'는 5.1%, 6%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월화드라마 침체기다.
과연 '조작'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명연기를 바탕으로 이 침체기를 끊어내고 월, 화요일 밤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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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