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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3연속 대박' 남궁민, 휴식 없이 '조작' 택한 이유

기사입력 2017.07.20 17:1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2015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남궁민은 쉼없이 달려왔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미녀 공심이', '김과장' 등 남겨온 이력도 화려하다. 그런 남궁민이 이번엔 '조작'을 들고 시청자를 찾아왔다.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SBS 홀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조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그리고 이정흠 PD가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리멤버', '미녀 공심이'에 이어 '김과장'까지 3연속으로 작품을 히트시켜온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이 선택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작 '김과장'을 지난 3월 말 끝낸 뒤, 약 4개월 만에 돌아오는 작품이라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궁민 역시 원래는 '김과장'을 끝낸뒤 휴식을 취하려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과장' 촬영 중에 '조작' 대본을 받았다. 그 때는 '김과장'에 집중해야했기 때문에 '조작' 대본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빨리 읽고 답을 내려주기를 원하길래 대본을 일단 읽어나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대본을 읽어가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작품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이 드라마는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휴식을 조금 미루고 작품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소름끼치는 악역 남규만으로, '미녀 공심이'에서는 장난기 넘치지만 로맨틱한 남자 안단태로, '김과장'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회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의인 김성룡으로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여 온 남궁민.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그가 연기하는 한무영 역시 사회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기자 역으로, 어쩌면 '김과장'의 김성룡과 비슷하다는 평을 들을 수도 있다. 남궁민은 이를 인정하며 "꼭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내가 한무영이 되는 게 중요하다. 한무영이 가지고 있는 성격 중 김성룡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되지 않도록 내가 더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성공할 거란 자신이 있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시청률 대박에 대한 확신이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그는 목표로 하는 시청률을 "37%"라고 말했다. 만약 '조작'이 37%라는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면, 올해 방송된 모든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2017년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지난 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6회분이 기록한 36.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그러나 그는 "사실 나에게 징크스가 있다. 내가 원하는 시청률보다 10%를 불려 말해야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실제 목표로 하는 시청률은 27%임을 밝혔다. 그러나 27% 역시 결코 낮은 시청률이 아니다.  

올해 방송된 주중 미니시리즈 중에서 27%의 문턱을 넘은 작품은 지난해부터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와 '피고인' 딱 두 작품 뿐이다. 그러나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이 확신에 차서 이야기한다. 27%의 시청률을 끌어올 수 있을 거라고.

과연 이토록 그가 자신할 수 있도록 만든 드라마의 매력은 무엇인지, 한번쯤 볼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조작'이 남궁민 필모그래피의 또 하나의 성공 신화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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