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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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첫방] 낯선 최민수가 전혀 낯설지 않다

기사입력 2017.07.20 06:50 / 기사수정 2017.07.20 02:4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완벽하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이하 '죽사남')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이 딸 이지영A(강예원)를 찾기 위해 귀국한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수는 이번 작품에서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작은 왕국의 수아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 역을 맡아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색다른 최민수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는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한국판 만수르'로 완벽하게 변신한 최민수는 중동의 전통의상으로 석유 재벌 캐릭터에 걸맞는 스타일과 비주얼을 보여줬다. 흐트러짐없는 고고한 매력과 함께 최민수 특유의 카리스마가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있게 만들어줬다. 

이후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았을 때 최민수의 색다른 매력은 더욱 배가 됐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강렬한 눈빛연기와 더불어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무게감 있는 캐리거를 주로 연기했던 최민수는 이번 캐릭터를 통해 기존의 무게감을 완전히 내려놨다. 

허세 가득한 제스쳐부터 눈빛, 그리고 들을 때마다 웃음을 유발하는 말투까지 남성미 넘치는 최민수의 비주얼과 대조되면서 재미를 높였다. 특히 최민수는 연기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액세서리 등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해줄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분명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최민수의 낯선 모습이었지만, 최민수는 오로지 연기력만으로 그런 낯선 모습마저 낯설지 않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방송을 접한 후 최민수의 연기변신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최민수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의 비서 압달라 역의 조태관과 이지영A의 남편 강호림 역의 신성록과도 남다른 케미를 뽐내 극의 재미를 높였다. 조태관과는 적정 선을 지키면서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그리고 신성록과는 장인과 사위로 맞닥뜨리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최민수가 그려나갈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의 모습과 함께 배우들과의 케미에도 기대를 높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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