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조금 흔들리네요". 넥센 장정석 감독이 마무리 김상수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넥센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전날 연장 끝에 3-4로 석패를 당했다. 마무리 김상수가 맞은 홈런 두 방이 그대로 역전패의 씨앗이 됐다.
김상수는 전날 뿐만 아니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2일 두산전에서도 ⅔이닝 동안 비자책 2실점을 기록, 2경기 연속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6.30. 이에 넥센 장정석 감독은 김상수를 계속해서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자꾸 흔들리고 있다"고 깊은 고민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시즌 초 마무리를 맡았던 김세현의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근 3경기 연속 홀드 기록. 장정석 감독도 "살아나는 모습"이라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장 감독은 "여러 선수를 마무리로 돌릴 생각은 없다"면서도 "선수들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당장 오늘 김세현과 김상수의 등판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하는 넥센은 이정후(우익수)-박정음(중견수)-서건창(2루수)-채태인(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김민성(3루수)-김웅빈(1루수)-고종욱(좌익수)-주효상(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로 제이크 브리검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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