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과거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등, 비교적 한정적이었던 경조사의 형태가 비혼식, 브라이덜샤워 등, 보다 다채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추세다.
각종 경조사, 행사에는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나누어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인지상정. 그러나 행사를 주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신경쓰고 준비해야할 것이 많아, 마냥 손님맞이에 집중할 수는 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골머리를 앓게하는 것은 주최자의 센스가 드러나는 ‘답례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답례품은 받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없으면서도 정성스러움이 묻어나야하는 품목인만큼, 현장에서 대접하는 음식과 달리 고르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은 것.
이에 대해 최근 아들의 돌잔치를 주최했던 한 씨는 천안 지역의 명물 ‘호도과자’를 행사 답례품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호도과자는 국민간식으로 불릴만큼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 중 하나로, 맛도 풍성하며 건강에도 좋아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온 바 있다. 또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는 상품이 많아 최근들어 답례품 추천 품목에 여러 번 꼽히기도 했다.
천안 구성동 본점과 명동 직영점을 운영 중인 학화호도과자의 경우, 답례품 및 선물용으로 구매할 수 있게 2,500원, 3,500원 상당의 답례품 호두과자 제품을 개발•판매 중이다.
5,000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대에 퀄리티 높은 답례품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 같은 제품군을 개발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학화호도과자 관계자는 “떡, 수건 등, 비교적 흔한 답례품보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호도과자를 답례품으로 선택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호도과자만의 건강한 맛을 더 많은 이들이 나눌 수 있도록, 답례품이나 선물에 적합한 상품을 더욱 많이 개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화호도과자 천안 구성동 본점에서는 호도과자의 제조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객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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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