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21 01:41 / 기사수정 2008.09.21 01:41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베르더 브레멘(이하 브레멘)에 망신을 당했다.
21일 새벽(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08/09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뮌헨은 브레멘에 무려 5골을 내주며 2-5로 패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던 클린스만 감독은 시즌 첫 패배를, 그것도 홈팬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완패를 당했다.
초반부터 브레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전반 30분 마르쿠스 로젠보리가 첫 포문을 열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브레멘은 전반 종료직전 수비수 나우두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클린스만 감독은 팀 보로프스키와 AC밀란에서 임대해 온 마시모 오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오히려 브레멘에 한 골 더 허용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브레멘의 폭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랜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후반 14분 또 다시 홈팀의 골망을 흔들었고 8분 뒤에는 첫 골의 주인공 로젠보리가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바이에른 뮌헨을 완전히 침몰시켰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 브레멘 출신의 보로프스키가 2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2-5로 브레멘의 승리로 끝이 났다
비록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결장한 가운데 치러진 경기였지만 루카 토니, 제 후베르투 등 추축 선수 대부분이 출전한 가운데 당한 패배라 그 충격은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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