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임시완이 윤아앓이를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3, 4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은산(윤아)을 향한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은 이승휴(엄효섭)를 위한 술을 구하려다가 은산과 함께 동굴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왕린(홍종현)도 같이 있었다.
은산은 배고프다고 한마디 하더니 혼자 먼저 잠이 들었다. 왕원은 사내가 둘이나 있는데도 잘 자는 은산을 빤히 쳐다보며 볼을 만져봤다. 은산의 볼이 차가웠다. 왕원은 은산의 체온이 더는 내려가지 않도록 옆에 붙어서 자기로 했다. 왕린도 왕원의 지시에 따라 은산 곁에서 잠을 청했다.
궐로 돌아온 왕원은 은산의 행방이 궁금해 은산을 뒤쫓았다. 은산은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왕원은 돈이 없는 은산을 위해 수하들을 시켜 물도 주고 만두도 넉넉하게 사줬다. 덕분에 은산은 배불리 먹고 집에 도착했다.
은산은 어머니 위패에 인사드리고 아버지를 만난 뒤 왕원을 만났다. 은산은 왕원에게 "우리 아씨가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언제나 웃고 잘 사신다"고 말했다. 이는 7년 전 왕원이 은산에게 전한 은산 어머니의 유언이었다.
왕원은 은산이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왜 날 모른 척한 거냐"고 물었다. 은산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면 안 되는 상황임을 전하며 다시는 보지 말자고 했다. 그럼에도 왕원은 은산을 봐야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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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