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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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남은 '7일의 왕비', 아직 끝나지 않은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2017.07.18 16:4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7일의 왕비’가 웰메이드 로맨스 사극의 길을 걷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수많은 폐인을 양성하며 웰메이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쯤에서 ‘7일의 왕비’가 웰메이드 로맨스사극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여러 요인을 분석해봤다. 함께 6회 남은 ‘7일의 왕비’에서 눈 여겨 봐야 할 관전포인트도 꼽아 봤다. ‘7일의 왕비’가 지닌 많은 장점이 남은 6회를 얼마나 더 치명적인 드라마로 만들지, 기대하며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 캐릭터의 힘 – 특별한 서사 품은 인물들의 절묘한 얽힘

‘7일의 왕비’ 세 주인공 신채경(박민영 분), 이역(연우진), 이융(이동건)은 모두 슬픈 사연을 품고 있다. 그리고 세 인물 모두 각자 가장 치열하고 절절한 사랑을 하고 있다. ‘7일의 왕비’는 신채경에게는 ‘왕실에 피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는 예언을, 이역에게는 형을 몰아내고 왕좌에 오르라는 선왕의 유지를, 이융에게는 폐비된 어머니로 인한 결핍을 부여했다. 이렇게 각자 서사를 품은 세 인물이 사랑 혹은 대립으로 절묘하게 얽히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는 것이다. 

◆ 스토리와 연출의 힘 – 때론 섬세하게, 때론 치열하게 감정을 고조시키다

‘7일의 왕비’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펼쳐지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채경과 이역은 소년소녀 시절부터, 이융은 왕좌에 오른 후 점차 폭군으로 변해가는 모습까지를 보여준다. 그만큼 인과관계가 명확한 사건들이 꼬리를 물며 발생한다. 상황에 따라 인물들의 감정도 서서히, 강력히 변화하고 있다. ‘7일의 왕비’는 때론 섬세하게, 때론 치열하게 인물들의 감정을 고조시키며 시청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탄탄한 스토리, 완급조절이 탁월한 연출의 힘 덕분이다. 

◆ 배우의 힘 – 구멍 따위 없다, 감각적인 열연의 향연 

‘7일의 왕비’에는 연기 구멍이 없다.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세 주인공은 물론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뛰어난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황찬성(서노 역), 고보결(명혜 역), 도지원(자순대비 역), 장현성(신수근 역), 강신일(임사홍 역), 박원상(박원종 역), 손은서(장녹수 역), 염혜란(유모 역) 등. 명배우들의 감각적인 열연이 모여 ‘7일의 왕비’를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 

◆ 6회 남은 ‘7일의 왕비’ 관전포인트 – 사랑 그리고 대립

중반부를 넘어서며 더욱 휘몰아칠 것을 예고한 ‘7일의 왕비’. 그만큼 위에 언급한 드라마의 여러 장점들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6회 남은 ‘7일의 왕비’는 어떤 이야기를 그릴까. 

제작진이 공개한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역경커플의 운명이다. 14회에서 이역은 왕좌를 포기하고 신채경을 택했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두 사람의 앞길에 어떤 앞날이 펼쳐질지, 달달한 역경커플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두 번째 관전포인트는 형제의 대립과, 이융의 애끓는 집착이다. 이역이 왕좌를 포기했지만, 이것이 이융에게도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역경커플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융의 마음은 더 집착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 끝나지 않은 형제의 대립, 이융의 집착에 주목해야 한다. 

‘7일의 왕비’는 19일 15회가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몬스터 유니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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