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팝가수 알 켈리가 여성들을 감금 및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다수의 미국 매체는 "알 켈리가 애틀란타에 있는 자택에서 적어도 5명의 여성을 감금한 뒤 학대한 혐의로 고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켈리가 지난해 여름 가수 지망생, 모델 등 최소 5명의 여성을 자신의 자택에 감금시킨 뒤 자신이 주인이라고 세뇌시켰다"며 "먹고 입는 것을 비롯해 씻고 잠자는 것 등 모든 일상을 통제했으며 성적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외출은 물론이고 외부와의 연락 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정해진 규칙을 어겼을 경우에는 육체적 혹은 구두의 벌도 있었으며, 특히 이중 일부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더욱 거세다.
피해자의 어머니들은 "딸을 수개월 동안 못봤다"고 입을 모았으며, 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끔찍하다"며 "내 딸이 정말 세뇌당한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알 켈리의 변호인은 "불법은 없었다. 사생활은 존중해달라"며 "유명 가수로 살아가는 명성의 대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켈리는 최선을 다해서 음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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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