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비록 워너원으로 데뷔하진 못했지만, '프듀2'로 얻은 인지도와 화제성, 팬덤을 착실히 활용하는 똑똑한 연습생들이 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끝난 지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방송 전에는 이름 모를 연습생이었던 100여 명의 소년은 이제 많은 팬의 사랑을 받는 준 연예인이 됐다. 워너원이나 JBJ처럼 프로젝트 그룹이 아닌 진짜 정식 데뷔를 앞둔 사람도 있다. 데뷔는 아직이지만,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연습생도 있다.
▲ 데뷔합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사무엘(김사무엘)은 오는 8월 2일 미니앨범 'SIXTEEN'을 발매한다. 미리 공개된 트랙리스트를 통해 창모, 청하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이 화제가 됐다. FNC엔터테인먼트의 유회승은 선배 밴드그룹 엔플라잉에 합류한다. 크래커엔터테인먼트의 주학년은 더 보이즈(THE BOYZ)라는 이름으로 올해 하반기 출격한다. 브랜뉴뮤직의 임영민, 김동현은 프로젝트 유닛을 통해 8월 활동할 예정이다.
이 중 사무엘과 임영민, 김동현은 워너원과 활동 시기가 겹친다. 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습과 선의의 경쟁이 전직 국민 프로듀서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유선호·안형섭·이의웅,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유선호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안형섭, 이의웅은 아직 데뷔 계획이 잡히지 않은 연습생이지만, 각종 매체 인터뷰와 화보 촬영, 예능 프로그램 스케줄을 소화하며 이미 데뷔한 아이돌 못지 않은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선호는 최근 같은 소속사 선배 육성재(비투비)와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안형섭, 이의웅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더욱 단단한 팬덤을 만들고 있다.
▲ 드라마 OST부터 버스킹까지, 이색 활동
'프듀2' 출연을 계기로 가창력을 알리며 드라마 OST에 참여한 연습생도 있다. C2K엔터테인먼트 김성리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OST '보고싶어'로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정세운은 마인드유와 함께 버스킹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장문복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깜짝 등장해 웃음을 줬다. HF뮤직컴퍼니의 박우담, 우진영, 조용근은 팬송 '빛이 될게'를 발매해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했다. 배우 지망생이었던 박성우는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에 캐스팅됐다.
▲ "응원 감사합니다!" 국프 직접 만난 소년들
투에이블컴퍼니 주원탁은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 후 커피차 역조공 및 미니 팬미팅을 진행한 데 이어 전국 5개 도시에서 '원해요 주원탁' 팬미팅을 개최, 소통 행보를 보여줬다. 배우 이유진은 같은 소속사 배우인 오승훈, 송강과 함께 '신인학개론:夏'를 열어 팬들을 만났다. 건강상의 이유로 안타깝게 하차했던 김태민도 팬미팅을 진행했다. 변현민, 김태우, 김찬, 최재우는 합동 팬미팅을 열어 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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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