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영광이 이시영의 체력과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배우 김영광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MBC 드라마 '파수꾼' 종영 인터뷰에서 "이시영은 정말 대단한 누나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시영은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4개월 째라고 알렸다. '파수꾼' 촬영 중에도 홑몸이 아니었던 셈인데, 강도 높은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이시영의 연기를 지켜본 김영광은 "전혀 몰랐다. '정말 대단한 누나네'라고 생각했다. 정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전혀 눈치를 챌 수 없었다. 이시영이 정말 대단하다. 스케줄이 말이 안 됐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했을까. 3일 밤새고, 하프 마라톤 뛰고, 촬영 왔다가 행사 가고 그런 스케줄이었다. 그 와중에 임신이라니, 나라면 그렇게 못할 거 같다"고 감탄하며 "전혀 내색하지 않아서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시영과 관련된 재밌는 얘기도 했다. 김영광은 "좀 서운했던 게, 장도한이 파수꾼 대장인데 조수지(이시영 분)가 온 이후로 서보미(김슬기)랑 공경수(키)가 많이 바뀌고, 대장한테도 눈을 흘긴다. 아무리 연기라도 모든 인물이 저에게 도끼눈을 뜨는데 너무 서운하고 외로웠다"고 진심을 담아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조수지와 장도한의 감정선에 관해서는 "멜로가 아니라 연민, 동병상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죄의식을 조수지를 통해 느끼고, 결국 조수지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거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비밀조직 파수꾼을 만들어 활동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영광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두 가지 얼굴로 살아가는 검사 장도한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와이드에스컴퍼니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