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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프XRBW③] '프듀2' 손동명 "직캠에 달린 엄마 댓글, 보자마자 알아챘다"

기사입력 2017.07.16 03: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RBW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막내이자 가장 먼저 데뷔를 확정한 손동명은 별명 '짱구' 만큼 유쾌하고 재밌는 분위기로 시종일관 인터뷰의 기운을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인 터라, 교복을 입고 인터뷰에 응했던 손동명은 밴드 마스에 합류해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열혈 준비에 나섰다.

"그동안 '프로듀스 101'을 하면서 형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함께 데뷔를 못하게 돼서 아쉽기도 하지만. 원래 함께했던 밴드팀으로 돌아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찾아뵐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손동명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뜻밖의 캐릭터로 선전했다. 잠을 깨기 위해 전파한 '동명체조'가 웃음포인트로 비춰지면서 국민 프로듀서의 팬심을 저격했고 급기야 서성혁과 함께 '짱구와 철수' 콤비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손동명은 "별명을 지어주신 분께 너무나도 감사드려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수많은 연습생 중 캐릭터를 확고히 잡은 이들이 많지 않았기에 더욱 큰 감사의 마음이었을 터.

이왕 방송을 탔으니 대중의 반응을 살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손동명에 댓글을 챙겨보는 편이냐고 물으니 "안 본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직캠 댓글을 보며 있었던 생생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누가 봐도 저희 엄마가 남긴 댓글을 봤거든요. '너무 잘하네요'라는 말과 함께 어른들이 쓰시는 이모티콘이 잔뜩 있었는데 한 눈에 알아챘죠. 그래서 캡처해서 보내드렸더니 '어떻게 알았냐'고 깜짝 놀라셨어요. 누가 봐도 티 났는데…."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웃음포인트 담당답게 인터뷰 내내 폭소를 이끄는 멘트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달궜던 막내 동명은 사실 RBW 연습생들과는 방송 직전 만나 합을 맞췄다고.

"방송 출연 일주일 전에 처음 만났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이렇게 친해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친해졌어요. 기획사 퍼포먼스 때문에 매일 밤을 새면서 함께했는데 방송에 나오지를 않아서 너무 아쉬웠죠. 그래도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덜 떨고 잘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손동명이 프로그램 중 가장 친했던 연습생은 누구였을까.

"다 친해서 한 명만 꼽기가 힘들어요. 룸메이트였던 형섭이나 학년이와는 초반부터 친하게 지냈고, 대휘와 지훈이랑은 나중에 친해졌어요."


누가, 언제 봐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모두를 이끌 수 있을 것 같은 손동명은 RBW 연습생들 중 가장 먼저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가장 먼저 데뷔를 확정하게 됐다. 손동명은 언제 아이돌의 꿈을 꾸게 됐을까.

"중학생 때, 친구들이 '외고를 갈거야', '과고를 갈거야'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저도 꿈을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몇 달을 노력해본 결과, 운동운 적성에 안 맞았고 노래를 듣거나 부르는 행복한 취미를 발견했죠. 그때부터 부모님과 상의를 오랫동안 했어요. A4용지에 '음악을 배우고 싶다', '학원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향후 몇년간의 계획을 다 써서 부모님께서도 허락해주셨죠."

일찍이 꿈을 정한 것에 대해 손동명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눈을 빛내며 말했다. 밴드 마스로서의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손동명에 앞으로의 포부를 물었다.

"밴드 마스로 인사를 드릴 것 같아요.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케이팝하면 아이돌을 떠올리지, 밴드를 떠올리지는 않잖아요. 어떻게 보면 비주류 음악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굉장히 훌륭하신 선배들이 많이 계시는 음악 세계거든요. 선배님들을 따라 앞으로 마스가 케이팝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밴드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RBW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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