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군대는 박명수도 달라지게 한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진짜 사나이’편 훈련소 둘째 날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둘째 날 아침을 맞았다. 박명수는 아침 점호에서 수차례 실수했지만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연방장으로 달려갈 때도 숨이 가빴지만 멤버들과 교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흑곰 교관은 생활관에 돌아온 이들에게 개인 사물함 정리를 1분 동안 하라고 명령했다. 박명수는 "신발 벗는데만 몇 분 걸리겠네요"라며 이의를 제기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바로 깨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사격 훈련이 다가왔다. 박명수는 "군생활을 못해서 총기에 관심은 많았지만 처음 만져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를 비롯한 멤버들은 사격 훈련에 열심히 임했지만 아쉽게 불합격을 받았다.
박명수는 흑곰 교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에게 "교관 멋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교관에게 총을 쏘는 원리를 묻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교관은 그의 질문을 칭찬했다.
박명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총기에 관심이 많아 궁금해서 물어봤다"고 이야기했지만, 유재석은 "애교 아닌 애교였다"며 웃었다. 정준하는 "잘보이려고. 강자에게 약하구나"라며 웃었다. 하하도 "귀여웠다"고 덧붙였다.
극한의 공포를 주는 화생방 훈련을 위해 교장으로 이동했다. 무사히 완료될 듯했지만 박명수는 중간에 뛰쳐나왔다. 나머지 멤버들은 손을 잡고 고통을 분담하며 이겨냈다. 이들은 "자랑스러웠다"며 입을 모았다. 박명수는 "같이 있던 훈련병들에 미안하다"라고 털어놓았다.
화생방에서는 아쉬웠지만 저녁 점호는 무사히 마쳤다. 교관은 슬리퍼를 신은 박명수의 복장 상태를 지적했다. 박명수는 "빨리 양말로 갈아찾습니다"라는 정체 불명의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포커페이스 교관도 결국 무장해제됐다.
박명수는 흑곰교관이 카리스마 있게 총기 검사를 하자 심쿵했다. 비록 전투화 손질을 지적받았지만 무사히 점호를 끝냈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칭찬까지 받았다.
처음에는 바캉스 특집인 줄 알고 왔다가 군대에 오게 돼 누구보다 투덜댔다. 하지만 서서히 군대에 적응하고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미숙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흑곰 교관의 지적세례 대신 칭찬을 받는 등 장족의 발전이 눈에 띄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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