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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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유성은X봉구 최종 우승, 신들린 보컬 대결 (종합)

기사입력 2017.07.15 19:4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유성은&봉구가 43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박시춘 편으로, 오마이걸, 소냐, 고재근 등이 출연했다. 

이날 2년여 만에 컴백한 소냐가 '불후의 명곡' 첫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소냐는 신세영의 '전선야곡'을 선곡, 탄탄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감동을 심어주는 목소리였다. 가슴이 아리는 무대였다. 소냐는 422점을 받으며 첫 승을 거두었다.

15년 만에 돌아온 고재근은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 무대를 선보였다. 고재근은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를 선곡, 흥남부두 철수작전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로 무대를 열었다. 또한 아역배우 김설이 깜짝 등장, 순수한 목소리로 무대에 어우러졌다. 

박상민은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을 선곡, 술 한 잔에 회한을 풀어낸 듯한 무대를 선보였다. 박상민의 애절한 감성과 허스키한 보이스가 가슴을 저미게 했다. 소냐는 "호흡 하나를 내뱉어도 그 속에 감성이 가득차 있다"라며 박상민의 무대에 감탄했다.



김나니&정석순 부부는 문주란의 '돌지 않는 풍차'로 무대를 꾸몄다. 곡의 의미를 극대화시키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무대였다. 두 사람은 426점을 받으며 개인 최고점을 갱신, 1승을 거두었다.

노브레인은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선곡,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복고풍 무대를 선보였다. 노브레인의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무대를 꽉 채웠다.

오마이걸은 교복을 입고 등장, 백난아의 '낭랑 18세’를 노래했다. 오마이걸은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군무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상큼발랄한 매력이 돋보인 무대였다. 오마이걸의 보컬 선생님이었던 봉구는 "100점짜리 무대였고, 괜히 뿌듯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순서인 유성은&봉구는 현인의 '신라의 달밤'으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현란한 애드리브의 향연이 이어졌다. 유성은은 자신의 최고 음을 내며 온 힘을 다했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무대였다. 최종 결과 유성은&봉구가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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