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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악재 속에 선두 탈환할까?

기사입력 2008.09.19 01:00 / 기사수정 2008.09.19 01:00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선두 자리에서 물러난 수원 삼성이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수원은 지난 18라운드에서 울산에 패하며 성남과 승점과 같아졌으나 득실차에서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더구나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위와 멀찌감치 승점 차를 냈었지만, 대전, 성남, 울산에 패하며 어느새 동률을 허용했다.

수원의 최근 부진의 이유는 바로 부상 선수들 때문인 전력 손실이다. 특히 공격진영에는 신영록, 이천수, 하태균 등 대부분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큰 어려움이 있다. 이천수가 최근 출장시간을 늘려가며 적응하는 듯했으나 부상으로 다시 빠지게 되면서 수원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또한, 중원을 조율하던 조원희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차범근 감독은 뼈아픈 심정이다. 하지만, 수원은 이번 제주전을 통해 다른 선수들이 부상자들의 자리를 메우며 부진 탈출과 함께 선두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수원과 마찬가지로 제주도 최근 7경기 연속 무승과 수원이 최근 제주와의 6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수원이 제주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잘 대비만 한다면 부진 탈출의 펼쳐지게 된다.

더욱이 수원 하태균과 안효연 등 공격 선수들이 18일(목)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군 경기에서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는 팀 공격에 힘을 보탤 줄 것으로 보인다.

골 득실 4점차로 2위로 밀려난 수원으로써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최다한 많은 득점을 기록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성남에게 뺏긴 선두 자리를 일주일만에 되찾을 수 있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과연 수원이 이런 부상 악재 속에서도 제주를 꺾고 부진 탈출과 선두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경기 일정

- 일시 : 2008년 09월 20일(토) 15:30

- 장소 : 제주시 제주 종합경기장

- 중계 : 제주 MBC(생중계), 네이버

 

◇ 관전 포인트

- 제주,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5무 2패)

- 제주,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 제주, 최근 하우젠K-리그 5경기 연속 무승 (4무 1패)

- 제주, 최근 하우젠K-리그 5경기 연속 무득점

- 제주, 최근 5경기중 무승부 4번이 모두 0 : 0

- 수원, 최근 대 제주전 6경기 연속 무패 (5승 1무, 06/08/26 이후)

- 수원,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수원, 최근 하우젠K-리그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제주, 역대 통산 대 수원전 11승 11무 28패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수원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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