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18 13:40 / 기사수정 2008.09.18 13:40
1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아스날은 디나모 키예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홈 이점을 살린 디나모는 아스날과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으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고 후반 64분 아스날의 수비수 바카리 사냐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 킥을 이스마엘 방구라가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이후 경기는 디나모의 신승으로 끝이 나는 듯했다. 아스날은 계속해서 디나모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고 경기 종료는 임박해져 왔다.
그 순간 팀을 위기에서 구한 건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였다. 후반 88분 디나모의 역습을 차단한 아스날은 시오 월컷에게 패스를 연결해서 월컷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갈라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는 홈에서 가진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당초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포르투는 로페스와 루초 곤잘레스가 전반 시작 10분과 13분 연속 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페네르바체는 29분 지난 시즌 라 리가 득점왕 출신의 다니엘 구이사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포르투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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