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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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엘 "죽는 결말 마음에 들지만, 부은 눈은 아쉬워" (인터뷰)

기사입력 2017.07.14 00:00 / 기사수정 2017.07.13 20:5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군주' 엘이 결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룹 인피니트 엘은 12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엘은 천민 이선이 죽음을 맞이하는 결말에 관한 질문에 "지금 욕을 많이 먹고 있어서 사약을 내려야 한다, 능지처참을 해야 한다 등의 댓글이 많이 있는 걸로 안다"고 웃으며 "죽는 건 만족한다. 이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또 가은이를 지키면서 죽으니까 이선으로는 괜찮은 엔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면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엘의 죽음은 마지막 촬영날의 가장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엘은 이선을 떠나보낸다는 생각과 마지막 촬영이라는 생각에 슬프고 기분이 이상해 리허설 때부터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또 유승호, 김소현의 촬영에도 몰입해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엘은 "결국 제 촬영 때는 눈이 팅팅 부어 있었다. 멋있게 죽는 걸 상상했는데 얼굴은 아쉽다. 그래도 임팩트는 있었다"고 얘기했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화애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막후조직 편수회와, 그에 맞서 싸우는 왕세자 이선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엘은 극 중 왕세자 이선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는 천민 이선으로 분해 사랑 때문에 진짜 왕이 되려 하는 욕망에 불타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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