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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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학교2017'①] "이번엔 10대"…공감 청춘물로 '쌈,마이' 흥행 이을까

기사입력 2017.07.17 07:20 / 기사수정 2017.07.17 07:1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이번엔 10대를 위한 청춘물이다. KBS의 자부심, '학교'의 일곱번째 시리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7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2017'이 처음 방송된다.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릴 예정이다.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학교2017'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해 대해 "청춘 드라마지만 단순한 청춘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고, 선생님과 부모님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통해 울림을 주는 드라마다. 이번 '학교2017'은 청춘, 성장, 공감 세 가지를 표방하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개성 넘치고 활기찬 '학교2017'을 통해 시청자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학교2017'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 역시 "지난 시즌들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번에는 2017년 학생들의 고민을 담으려고 했다. 요즘 특기자 전형 등이 있는데 차라리 시험 성적으로만 학교를 가는게 낫지 않았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 일반적인 인간관계 문제와 2017년 교육 문제를 같이 담아보려고 했다"고 이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학폭위(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학교 폭력을 막으려고 만들어졌는데 오히려 사회에서 재판처럼 부작용도 있다고 하더라. 교육 문제에 대해 실제 학부모와 다양한 계층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 담아내려고 했다"고 덧붙이며 드라마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그려냈음을 전했다.

'학교2017'은 SBS '조작', MBC '왕은 사랑한다'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세 작품은 장르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어떤 작품이 시청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지 판가름이 어려운 상황. 하지만 '학교2017'이 요즘 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만큼, 다른 작품들보다 공감을 얻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작인 '쌈, 마이웨이'가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등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현실적인 대사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전개로 큰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꼴찌에서 1위로 오른 기적을 보인 바 있기 때문에 '학교2017' 또한 '공감'을 내세워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 추측된다.

'학교2017'에는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등 우리에게 다소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학교2017'이 어찌보면 새롭고 참신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10대에게 울림을 선사하는 메시지로 '쌈, 마이웨이'를 이어 흥행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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