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김종환이 리아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 M아카데미홀에서 부녀가수 김종환 & 리아킴 신곡 공동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종환은 "리아킴이 내 딸이란 사실을 약 2년간 숨겼다. 나서는 것을 꺼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리아킴이 오래 음악을 해왔고 가창력으로 인정받았는데 아버지라고 밝히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했다. 방송할 때도 선후배 사이로만 지내왔다"고 고백했다.
또 "내가 원래는 신인 가수들에게 곡을 안준다. 신인에게 곡을 준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하더라. 성도 같고 얼굴도 비슷해 소문이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고심 끝에 부녀사이임을 밝히게 됐다는 김종환은 "나중에 더 욕먹을 것 같아 2년이 지난 후 이실직고 했다. 내 딸의 '위대한 약속'이라는 노래가 발표된 후 유튜브 조회수가 2,000만건이 넘는다. 그런 상승세를 보니 무서워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가요계의 거장 김종환과 그의 딸 리아킴이 오는 27일 정오 동시에 신곡 디지털 음원을 공개한다.
아버지에서 딸로 대물림한 부녀가수가 같은날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일은 처음이다.
김종환은 4년만의 신곡 '아내가 돼줄래'와 '생명'을, 리아킴은 지난 2012년 데뷔 이후 5년만의 신곡 '내 남자니까', '라라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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