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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신동엽·재계약"…에이핑크, 솔직하고 시원해서 좋다 (종합)

기사입력 2017.07.13 13:52 / 기사수정 2017.07.13 13:52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6인 6색 입담으로 무더위를 날렸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에이핑크는 어느덧 데뷔 7년차가 됐다. 멤버들은 "음악방송을 다니는데 이효리, 김태우 선배님을 제외하고는 다 우리보다 후배더라"며 격세지감을 드러냈다. 이어 "후배를 어떻게 대해야하는 건지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인정받은 에이핑크 멤버들은 "우리가 절대 빼는 게 없다"며 "다들 웃겨야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정은지와 윤보미가 처음에 터트려 주는 스타일이고, 오하영도 정말 웃기다"고 덧붙였다.

윤보미는 "멤버들이 나한테 조금 의존하는 게 있다. 슬슬 부담이 된다"고 고충을 털어놨고, 손나은은 "나는 내성적인 면이 있지만, 처음 누가 터트려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웃었다.

가장 잘 맞는 MC로는 신동엽을 꼽았다. 박초롱은 "tvN 'SNL' 출연 후 신동엽 선배님을 더 좋아하게 됐다"며 "대본이 없었는데, 코너 계획부터 수정까지 다 하시더라. 또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나가셔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소속사 재계약과 관련된 뒷 이야기도 털어놨다. 초롱은 "기사가 나간 걸 보니 내가 '나를 믿고 따라와'라고 한 것처럼 나갔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며 "에이핑크라는 팀의 가능성과 발전을 믿으라고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윤보미 역시 "초롱 언니를 한 명을 믿어서 재계약 한건 아니지만 언니의 말이 큰 힘이 됐다"며 "재계약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는데, 초롱 언니 덕분에 신뢰와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 앞에서는 리더십을 뽐내지만 낯선 사람 앞에선 낯가림이 심한 박초롱이었다. 박초롱은 최근 마마무 솔라와 번호를 교환한 사연을 털어놨다. 박초롱은 "7년 만에 처음으로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번호를 물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여자 친구들이 없다. 비투비 창섭이 안타까웠는지 솔라를 소개를 시켜줬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내가 낯을 많이 가렸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활동도 겹쳐서 용기를 냈다. 내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다. 이런 적이 처음이지만 친해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이핑크는 지난달 26일 타이틀곡 '파이브(FIVE)'를 포함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핑크 업(Pink UP)'을 발표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MBC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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