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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물고기, 5년만에 새앨범 발표 "'현실행성' 위한 음악 '진통제'"

기사입력 2017.07.13 11:19 / 기사수정 2017.07.13 11:2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싱어송라이터 NY물고기가 정규3집 'Arrogant Graffiti(애로건트 그래피티)' 이후로 약 5년만에 4집앨범 'BLANK KNOWLEDGE(블랭크 날리지)'를 발매한다.

13일 정오 발매되는 이번 앨범엔 지난 6일 선공개된 'Miracle(미라클)'을 포함해 'Prelude'my origin'(프릴루드 '마이 오리진')', '꿈 있기에', '현실행성', '그대 없으면', '시간의 주인', 'Money(머니)', '차마', '진심의 참견', '진통제' 등 총 10곡의 노래들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 'BLANK KNOWLEDGE'의 타이틀 곡 '현실행성'을 비롯해 작곡 작사는 물론 노래와 프로듀싱까지 모두 하는 NY물고기는 모든 기타연주를 혼자 해내는 욕심을 보였으며 창작곡자가 아니면 쉽지 않은 자신만의 색깔의 심혈을 기울인 기타연주를 곡 여기저기에서 선보이고 있다. 마치 오래된 나무의 향이 나는듯한 나일론 기타의 선율은 일품이다.

NY물고기의 기타 연주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보컬은 어느 곡에선 지나치게 담담하거나 나태하며 때로는 한음 한음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은 흔적이 곡들마다 역력하다. 이번 앨범에도 그가 도맡아 녹음한 특유의 코러스가 많이 드러나는데 혼자 얼마나 오랜시간 녹음을 했는지 짐작이가며 그의 조금은 특이하며 아름다운 화성이 묘한 귀 울림을 이끈다.

이번 앨범에는 특출한 연주자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베이스 연주자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재즈뮤지션들과의 무대를 함께하는 걸출한 연주자 이순용이 NY물고기의 음악적 색깔을 진하고 묵직하게 해줬으며 오랜 음악동료이며 많은 뮤지션의 러브콜을 받는 첼리스트 성지송도 함께해 앨범을 더욱 조화롭게 했다.

또 늘 공연에 함께해왔던 천재 악동같은 피아니스트 전용준이 키보드를 도왔으며 이번 앨범 특성상 잘 드러나지 않는 드럼에는 많은 유명가수들 라이브 공연으로 탄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김동률이 함께 했다. 그리고 퍼커션에는 음악방송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숨은고수 황성용이 리듬에 유려함을 더했고 우리나라에선 유독 귀한 트럼펫연주자 중 한명인 배선용이 아날로그하며 몽환적인 감성을 더해 NY물고기의 음악에 마지막까지 귀 기울이게 한다.

NY물고기는 정규 4집 'Blank  Knowledge'에 대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새로운 지식들 그리고 그 지식의 쓸모에 대한 공허함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지하고 있어도 생존이라는 현실의 벽으로 인해 생기는 이기적 형태의 단편에 대한 자기반성을 동반한 평범한 일상을 담았다"고 밝혔다.

2007년 '1st fish, out from water(퍼스트 피쉬, 아웃 프로 워터)' 발표와 함께 어쿠스틱 음악의 정점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NY물고기는 이번 4집 앨범 발표와 함께 공연과 음악방송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구상중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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