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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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11년만에 컴백..."지쳐있는 마음 치유할 수 있는 음악"

기사입력 2017.07.12 11:10 / 기사수정 2017.07.12 11:2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수 나훈아가 11년 만에 컴백한다. 

나훈아의 소속사 나예소리 측은 "오는 17일 오후 12시 새 앨범 '드림 어겐(Dream again)'을 공개한다"며 그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그간 나훈아 앨범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지만 총 7곡이 실린 이번 앨범은 온라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유튜브에서 수록곡 '남자의 인생' 뮤직비디오도 볼 수 있다. 

소속사 측은 "나훈아가 11년 만에 잡은 마이크다. 이런저런 가슴이 아픈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꿈을 가슴에 차곡차곡 품고 돌아왔다"며 "떠날 때도 아무말 없이 떠났듯이 돌아올 때도 그는 그냥 아무말 없이 애타면서도 묵묵히 기다려준 음악 친구들과 혼심을 다해 다양한 리듬과 색깔의 앨범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가슴에 담은 꿈들을 나훈아는 세상에 꺼내 놓은 것"이라며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 다치고 지쳐있는 국민들께 큰 위로와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음악임을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콘서트도 개최한다. 11월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같은 달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 무대에 오른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갈무리' '잡초' '고향역' '가지마오' 등의 히트곡을 냈다. 그러다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고 두문불출했다. 2008년 1월 '야쿠자에 의한 신체훼손설' 관련 기자회견 뒤 여행 등을 다니며 은둔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이후 수차례 컴백설에 휩싸였으나 2011년부터 전 아내 정모씨와 이혼소송 등으로 미뤄졌다. 5년 만인 지난해 법원의 판결로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나예소리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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