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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섭섭하다"…은혁, 만기 전역후 슈주 품으로 '눈물'(종합)

기사입력 2017.07.12 08:51 / 기사수정 2017.07.12 08:5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원주, 전원 기자] "빨리 슈퍼주니어로 돌아올게요!"

은혁은 12일 오전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만기 전역했다.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온 글로벌 엘프(팬클럽명)은 이른 오전부터 은혁을 보기 위해 부대를 찾았다. 약 500여명의 팬들은 은혁을 응원하며 그의 전역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전역식에는 은혁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이특, 예성, 신동, 동해가 참석해 의리를 과시했다.

우선 은혁은 "약간 확실히 조금 시원 섭섭한 마음이다. 너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감격스러운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은혁은 "기쁜 마음으로 전역했다. 약 2년 동안 건강하게 기다려줘서 고맙다. 그 동안 마음고생시켜서 미안하다"며 향후 활발한 활동을 약속하기도 했다. 팬들이 보내준 편지와 선물이 큰 힘이 됐다고도 강조했다. 전역이 감격스러운 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팬들은 "울지마! 울지마!"라고 외치며 안타까움을 함께 나눴다.

최근 슈퍼주니어는 SMTOWN LIVE 콘서트에서 단 네명의 멤버만 무대에 올랐다. 이특, 신동, 예성, 김희철은 무대에서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동해와 규현은 관객석에서 무대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은혁은 "최다 멤버로 데뷔해 가장 적은 멤버로 무대에 올랐다. 그래서 마음이 울컥했다. 그래도 멤버들 모두 성실하게 군복무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형들이 굉장히 든든하고 고맙다. 앞으로 7인조로 컴백하기 때문에 꽉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은혁은 자신을 마중 나와준 멤버들에게 삼계탕을 사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현재 최시원, 동해, 려욱, 규현 등이 군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은혁은 "남은 멤버들이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은혁은 이틀 뒤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제대하는 동해와 오는 23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슈퍼주니어 D&E 팬미팅 'Hello Again'을 열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또 슈퍼주니어는 오는 10월 강인과 성민, 려욱, 규현을 제외한 7인조로 컴백할 예정이다.

한편 은혁은 지난 2015년 10월 춘천 102보충대에서 현역 입대 이후 군악대로 성실히 군복무를 이행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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