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한밤' 송중기의 인터뷰는 송혜교, 송중기가 왜 백년가약을 맺게 됐는지 알게 해줬다.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송혜교와 결혼을 발표한 송중기를 인터뷰해 눈길을 끌었다.
'한밤' 측이 송중기를 인터뷰한 날은 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 홍보 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송혜교, 송중기가 결혼 발표를 한 뒤 송중기의 첫 공식 일정이기도 했다. 송중기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 자신을 기다리는 취재진을 외면하지 않았고, 함께 비를 맞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이미 결혼을 발표한 뒤였기 때문에 짓궂은 질문도 피하지 않았다. 스케줄 전 송혜교가 어떤 말을 해줬냐는 질문에 "긴장하지 말고 잘하라고 했다"고 담담하게 얘기하고, 애칭에 관한 질문에도 "일반적인 연인들과 비슷하다. '자기야'라고 하기도 한다.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 호칭도 진중하게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송중기는 송혜교로부터 많이 배우고,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차분하고 속이 깊다. 또 굉장히 좋은 영향을 많이 주는 분이다. 선배님이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걸 가르쳐 준다. 좋은 에너지를 많이 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팬분들의 응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좋은 일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주위를 둘러보면서 살자고 혜교 씨와도 얘기했다. 좋은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다"고 결혼 후 한류스타 부부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 이후 송혜교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송중기 역시 소아암 환우를 위한 후원을 꾸준히 하고 있는 선행 천사 중 한 명이다. 이처럼 외모 뿐만 아니라 마음씨까지 닮은 두 사람의 결혼에 많은 응원과 덕담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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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